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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피크 A7 ex 레이븐그레이

해보지 않으면 겁부터 덜컥 나는 동계캠핑,

바닥의 한기 부터 난로의 일산화탄소 까지

동계캠핑 필수정보만 간략히 모아 정리해 보겠습니다. ^^

 

1. 바닥 전체 방수포를 깔아라.

- 동계캠핑시 바닥의 한기가 생각보다 많이 올라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방수포는 필수적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코스트코의 파란방수포가 저렴하고 커서

많은 캠퍼들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접어 사용하기도 하지요.

코스트코 방수포

2. 힘좋은 공기순환 도구를 구비하라(서큘레이터, S팬 등)

- 서큘레이터나 S팬을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해야 하는 점은 

1) 무선이냐 유선 중 선택

2) 팬의 크기

3) 가격 

이정도 되겠습니다. 

1) 노지만 다닐 것인지 오토캠핑장을 다닐 것인지에 따라

팬의 선택이 달라지겠지요. 일반적으로 무선은 유선의

성능을 따라오지 못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알고 계시는 V500 같은 고가의 무선 서큘레이터도 활용도가

좋긴 하지만 바람이 그렇게 세진 않습니다. 이 무선 서큘 하나

로는 6m 정도하는 겨울용 동계텐트 안의 공기를 순환시키기엔

역부족 입니다. 그러나 유선 서큘은 충전량을 신경쓸 필요가 없어

최고풍량으로 그냥 꽂아쓰면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2) 팬의 크기를 잘 보고 사셔야 합니다. 팬의 크기가 작은 것들은

제 아무리 모터가 좋아도 많은 양의 바람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충분히 고려하시고 구매하셔야 합니다. 

예를들어 가장 많이 쓰시는 타프팬 S50 과 S30의 풍량차이도 

엄청난다는 말입니다. 직접 느껴보지 않고는 알기가 힘들지요.

참고로 S50은 겨울에 타프팬 용도로 사용할 때 바람의 양이

넘쳐 팬 날개 4개중 2개를 빼고 사용하시고들 할 만큼

바람의 양이 충분합니다. 

블랙엔데커 서큘레이터
S fan 50

 

 

3. 너무 무리한 환기를 할 필요가 없다. 

물론 환기구를 많이 열면 많이 열수록 좋겠지만은 

등유난로를 사용할 시에도 이너텐트에서 가장 먼쪽 

정문 출입구 쪽 양쪽에 손 한뼘 정도의 환기창만 여셔도

환기구는 충분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바닥의 스커트 쪽에서 들어오는 바람을 

막기위해 파쇄석이나 돌 등을 올려 바람들어오는 것을

막고 이너텐트 아래 쪽에 2L 생수통을 반으로 잘라

끼워 두어 환기구를 하나 마련해 둡니다. 이렇게만 하더라도 

대부분의 텐트에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벤틸레이션(환기창)을

통해 기본적인 환기가 되고 하여서 일산화탄소 중독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4. 정문을 열고서라도 절대 텐트 전실 혹은 앞쪽에서 숯을 피우지 마라.

- 숯이나 장작을 태우실 때는 반드시 텐트 밖에서 하셔야 하며

텐트 정문을 활짝 열고 하신다 하셔도 불을 피우시면 안됩니다. 

숯이나 나무를 태울 때 발생하는 일산화탄소가 바람을 타고 

이너텐트 쪽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전실 앞 쪽 문을 열어두고 전실에서 숯을 피우고 요리를 

해드시고 숯으로 불멍을 하시다가 이너텐트 안에서

잠자고 있던 일가족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실려간 예도 있었습니다.

 

5.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여 핫 팩을 꼭 챙기고 다녀라.

- 사람사는 일이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르지요. 

이것은 오토캠핑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전기가 차단된다면

우리들은 그렇다치고 우리의 아이들과 가족들이 추위에 

매우 힘들어 할 것입니다. 겨울에는 여름에 비해 전기를 

과다하가 사용하다보니 전력량을 생각하지 않고 전기를 쓰시는

초보 캠퍼들의 실수로 인해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때 핫팩이라도 있으면 침낭 속에서 

어찌어찌 버틸 수는 있지만 핫팩도 없으면 정말,,, 바로 철수해야 합니다. 

특히 팬히터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그렇습니다. 

심지식 등유난로는 전기에 상관없지만 팬히터는 전기가 내려가는 순간

바로 꺼지니 자다가 너무 추워 일어나보면 누전차단기가 내려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그 날 이후 팬히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

 

6. 장박시에도 무리한 바닥공사를 할 필요가 없다. 

- 물론 바닥에 무언가를 많이 깔면 푹신하겠지요, 더 따뜻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랍니다. 

1~2박 캠핑엔 특히 무리한 바닥공사 보다는 적당히 방수포 위에다

에어매트나 자충매트 혹은 발포매트 깔고 전기장판 하나 깔면 

끝입니다. 너무 힘들게 생각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전기장판이 있잖아요. ^^

장박을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 대형 롤 단열재를 구매하셔서 바닥에 까시고

작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 위에 비닐로 다시 다 덮으시고 또 다시 에어매트

그 위에 전기장판 이불에 침낭까지 하시는 분들도 제법 계십니다. 

물론 좋을 수 있겠지요. 허나 사실 크게 필요하진 않습니다. 

저는 작년 겨울 3개월 동계장박 하면서 코스트코 방수포+텐트 전용매트+전기장판

이렇게 끝이였습니다. 오히려 너무 완벽한 바닥공사는 텐트 아래 

숨을 쉴 수 없게 만들어 곰팡이나 기타 균들의 서식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간단히 정리해보면

 

1. 바닥 전체 방수포를 깔아라.

2. 힘좋은 공기순환 도구를 구비하라(서큘레이터, S팬 등)

3. 너무 무리한 환기를 할 필요가 없다. 

4. 정문을 열고서라도 절대 텐트 전실(거실) 혹은 안에서 숯이나 불을 피우지 마라. (가스버너 가능)

5.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하여 핫 팩을 꼭 챙기고 다녀라.

6. 장박시에도 무리한 바닥공사를 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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